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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차 세 가지
건강에 좋은 차는 많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녹차, 허브차, 홍차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 녹차(Green Tea)
녹차는 수세기 동안 아시아 문화에서 찬사를 받아온 대표적인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차는 찻잎을 따서 발효시키지 않고 본연의 초록 색깔이 그대로 나도록 찻잎을 말려 우립니다.
녹차에는 폴리페놀과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와 같은 카테킨이 대거 함유되어 있어 산화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 덕분에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편입니다.
또한 아미노산인 L-테아닌이 적당한 양의 카페인과 결합하여 차분한 각성 상태를 유도하고, 이러한 독특한 특성은 인지 능력을 향상하고 정신 집중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허브차(Herb Tea)
허브차는 페퍼민트, 카모마일, 생강과 같은 블렌드를 포함하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유의 상쾌한 향을 풍기는 페퍼민트는 소화를 돕은 자연 치료제 역할을 합니다. 멘톨 성분은 위장관의 근육을 이완시켜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카모마일은 진정 효과로 유명하며 불안을 줄이고 더 질 좋은 수면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며 항염증 특성은 불편한 소화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생강차는 항메스꺼움 성분으로 임신 중 멀미나 입덧이 발생하기 쉬운 사람들에게 진정 효과가 있고, 감기로 인해 으슬으슬한 몸의 체온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 홍차(Black Tea)
홍차는 여러 대륙의 다양한 문화권에서 사랑받아온 고전적인 차로 풍부한 향미뿐만 아니라 심혈관 관련 건강에 이점이 있습니다.
홍차의 테아플라빈 및 테아루비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는 심장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고, 혈압을 낮추고 건강한 심혈관을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홍차는 적당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에너지를 제공해 커피의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차(茶, TEA)의 의미
전체적인 건강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세상에서 웰빙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추진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바람을 타고 현대인의 필수 음료가 된 커피를 대신해 고대 관습 중 하나인 차를 마시는 트렌드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차는 진정 음료일 뿐만 아니라 심신과 대인 관계 등 다양한 요구를 총족시키는 이점도 많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평온한 순간을 찾는 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 되었고, 현대에 들어 차 마시는 일은 단순한 티타임이 아니라 의식과 철학, 마음 다스림을 동시에 제공하는 힐링 타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도의 아름다움은 화려한 형식이나 재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함과 불완전함을 포용하는 데 있습니다. 한쪽 모퉁이가 부서진 찻잔이나 표면이 고르지 못한 주전자는 모든 것이 덧없다는 무상함의 증거이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결점을 받아들일 때 나온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또, 완벽함만을 요구하는 팍팍한 세상에서 다도는 휴식을 선물합니다. 차를 따르고 음미하는 단순함은 삶 역시 단순함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에게 심오한 만족을 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차를 끓이는 것으로 시작되는 다도는 조용하고 온화한 포용 속에서 지혜를 나누고 마음을 돌보는 철학으로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전 세계인의 일상에서 너무나 대중적인 습관이 되어버린 커피 대신, 이제 풍성한 웰니스를 위해 우아하게 차를 마셔보는 것이 어떨까요?
다도(茶道, Teaism), 매혹적인 의식
다도의 중심에는 차를 정확한 동작으로 차를 준비하는 매혹적인 의식이 있습니다.
■ 찻 잎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부터 부드럽게 뜨거운 물을 붓는 것까지 각 동작은 매혹적이고 우아하게 표현됩니다. 고요함 속에 바스락 거리는 찻 잎의 소리는 우리의 감각을 차분히 일깨우고, 느리게 이어지는 동작들은 현재의 순간과 깊은 연결을 가능하게 합니다.
■ 다도는 찻 잎 고유의 맛을 제대로 풀어내는 물의 온도를 무엇보다 중요시합니다. 다양한 차들은 각자 특성에 맞는 특정한 온도의 물을 필요로 합니다. 차에 따라 섬세하게 조정된 물의 온도는 녹차의 부드러운 따뜻함과 홍차의 강한 열기 등을 이끌어 냅니다.
■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다도의 본질은 차를 다루는 행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온도의 미묘함이 만들어 내는 풍미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 준비된 차를 한 모금 마실 때 우리는 마음 챙김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 받게 됩니다. 차를 마시는 매 순간은 성찰의 기회가 되며, 입안에서 맴도는 은은한 맛을 음미하고 일시적으로 멈춘듯한 느릿한 시간의 경험은 명상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찻잔은 현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매개체가 되고 씁쓸함과 달콤함, 꽃향기가 어우러진 차는 서서히 감상과 묵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차를 준비하고 마시는 단순한 행위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매 순간을 섬세하게 음미하도록 일깨워 주는 다도의 세계를 만나 보다 건강하고 풍성한 삶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