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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조함은 감기, 비염, 호흡기 질환, 정전기 문제를 일으킵니다. 대부분 온도만 신경 쓸 뿐 습도 관리는 잘 하지 않는데요,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와 온도, 도움되는 습도 관리방법을 참고 하셔서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겨울엔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습도가 낮아집니다. 집안 온도를 세게 올리거나 높은 온도를 계속 유지하게 되면 코와 목은 더욱 건조해 질 수 있습니다. 반면, 낮은 습도는 호흡기와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줄어들게 합니다.
■ 봄 : 습도 50% 내외, 온도 21~23 ℃
■ 여름 : 습도 60% 내외, 온도 22~26 ℃
■ 가을 : 습도 50% 내외, 온도 19~23 ℃
■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 내외이며, 적정 온도는 18~21 ℃입니다.
실내 습도는 온도와 관계없이 30% 미만, 80% 이상일 경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와 세균은 습도가 높을 때 번식이 왕성해지는 반면 바이러스는 낮은 습도에서 활성화가 잘 되어 쉽게 퍼집니다. 따라서 겨울철 건조한 실내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현재 계신 곳의 습도가 궁금하다면?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겨울철 실내 습도 관리 방법
겨울철 실내의 습도를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여섯가지를 소개합니다.
■ 젖은 수건 널기
깨끗한 물에 헹군 수건을 집안 곳곳에 널어 주세요. 젖은 수건을 실내에 너는 것 만으로도 습도를 10%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빨래의 경우 남아 있는 세제 성분이 자극을 줄 수 있으니 가능한 깨끗한 물로 헹군 수건을 널어 주세요.
■ 식물 키우기
증산 작용을 하는 식물을 키우면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관음죽, 행운목, 장미 허브 등 수경 식물과 알로카시아, 크루시아, 스투키는 물론 아이비, 러브체인, 덩굴성 식물은 습도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 솔방울 천연 가습기
깨끗하게 씻은 솔방울을 끓는 물에 15~20분 가량 삶아주세요. 삶은 솔방울을 물과 함께 그릇에 담아두면 천연 가습기가 완성됩니다. 물이 모두 말랐다면 다시 물을 보충해 주세요.
■ 가습기 사용과 환기
겨울철 건조함을 막기 위해 가습기를 트는 가정이 많습니다. 그러나 가습기를 틀 때 환기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습도가 높아져 호흡기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하루 2~3번, 10분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합니다.
■ 숯 놓기
숯은 악취제거, 공기 정화, 습도 조절까지 1석 3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숯은 끓는 물에 삶아 오염을 제거한 후 햇볕에 잘 말려 줍니다. 물이 담긴 그릇에 숯을 올려 놓으면 숯이 물을 머금어 습도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귤 껍질 활용하기
귤껍질은 자체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조한 실내에 두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향긋한 귤향이 집안에 은은하게 퍼져 텁텁한 냄새도 잡아줍니다.
겨울철, 올바른 실내 습도 관리로 건강하게 보내세요.